기안문 쓸 때마다 날짜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붙임'은 어디에 붙이는지, '끝.'은 어디에 찍는지 매번 헷갈리시죠. 이 글 하나로 기안문 뼈대와 표기 규칙, 실제 예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기안문은 두문·본문·결문 세 덩어리예요
공문서 한 장은 늘 같은 순서로 흘러가요. 위에서부터 두문(기관명·수신·경유) → 본문(제목·내용·붙임) → 결문(발신명의·결재선·시행일·주소·연락처·공개구분)입니다. 이 뼈대만 잡으면 기관 양식이 달라져도 그대로 채워 넣을 수 있어요. 아래가 실제 형태예요.
| 수신 ○○구청장(평생학습과장) (경유) 제목 2026년 하반기 직원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 모집 1. 관련: 인재개발과-1023(2026. 7. 10.) 2. 위 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참가자를 모집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 교육일시: 2026. 8. 20.(목) 14:00 나. 장 소: 본관 3층 대회의실 붙임 교육 운영계획서 1부. 끝. |
수신란 괄호 안에는 실제로 그 일을 처리할 부서장의 직위를 적어요. 수신처가 여럿이면 '수신 수신자 참조'로 쓰고, 결문 아래에 수신자 명단을 따로 만듭니다.
기준은 이렇습니다 — 표기 규칙 5가지
| ① 날짜 — 숫자로 쓰고 연·월·일 자리에 마침표를 찍어요. 맨 끝에도 마침표가 붙습니다. → 2026. 7. 24. ② 시간 — 24시각제로 쓰고 시·분 자리에 쌍점을 찍어요. → 오후 2시 30분 ✗ / 14:30 ○ ③ 금액 — 아라비아 숫자로 쓰고 괄호 안에 한글을 함께 적어요. → 금113,560원(금일십일만삼천오백육십원) ④ 항목 부호 — 1. → 가. → 1) → 가) → (1) → (가) → ① 순서로 내려가고, 아래 단계는 윗 항목보다 2타씩 들여씁니다. ⑤ 마무리 — 본문이 끝나면 두 칸 띄우고 '끝.', 붙임이 있으면 붙임 맨 뒤 '1부.' 다음에 두 칸 띄우고 '끝.'을 찍어요.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 · '첨부'라고 쓰는 것 — 규정 용어는 '붙임'이에요. 단위도 '1통·1매'가 아니라 '1부.'이고, 마침표까지 찍습니다. · 날짜 끝 마침표 누락 — '2026. 7. 24'는 틀리고 '2026. 7. 24.'가 맞아요. 문제로도 자주 나오는 자리예요. · 표로 끝나는 문서 — 표의 마지막 칸까지 다 채웠으면 표 아래 왼쪽 기본선에서 두 칸(한 글자) 띄우고 '끝.', 표 중간에서 끝났으면 바로 다음 칸에 '이하 빈칸'이라고 씁니다. · 문장 호응 무너짐 — '본 사업의 목적은 ~을 지원한다'는 비문이에요. '목적은 ~하는 데 있다'로 받아야 해요. |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공문서 표기 원칙에 맞는 것은? ① 2026년 7월 24일 ② 2026. 7. 24 ③ 2026. 7. 24. ④ 오후 2시 30분 ⑤ 금 113,560원 ✅ 정답 ③ — 연·월·일 자리에 마침표를 찍고 끝에도 마침표를 붙여요. 시간은 14:30, 금액은 한글을 괄호로 병기합니다. [선택형 2] 항목을 나눌 때 첫째 항목이 '1.'이라면 둘째 항목 부호는? ① 1) ② 가. ③ (1) ④ ① ⑤ (가) ✅ 정답 ② — 1. → 가. → 1) → 가) → (1) 순서예요. 순서를 건너뛰면 감점 요인이 됩니다. [선택형 3] 문장 성분의 호응이 바른 것은? ① 본 사업의 목적은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② 본 사업의 목적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데 있다. ③ 본 사업의 목적은 청년 취업 지원을 한다. ④ 본 사업의 목적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⑤ 본 사업의 목적은 청년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한다. ✅ 정답 ② — 주어 '목적은'은 '~하는 데 있다'로 받아야 서술어와 호응해요. |
| [서술형] 다음 기안문 초안에서 형식·표기상 잘못된 부분을 모두 찾아 바르게 고쳐 쓰시오. 1. 관련: 인재개발과-1023(2026.7.10) 2. 아래와 같이 교육을 실시하오니 협조 바랍니다. 가. 일시: 2026년 8월 20일 오후 2시 나. 참가비: 55,000원 첨부 : 교육 계획서 1통 끝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 서술형은 '틀렸다'로 끝내면 안 되고 고친 형태를 그대로 써 줘야 배점이 붙어요. 날짜는 '2026. 7. 10.'과 '2026. 8. 20.'으로, 시각은 '14:00'으로, 금액은 '금55,000원(금오만오천원)'으로 바꿔 적으세요. 마지막 줄은 '첨부 : ~ 1통 끝'을 '붙임 교육 계획서 1부. 끝.'으로 고쳐 쓰고, '규정 용어는 붙임이며 단위는 1부.를 쓴다'처럼 근거를 한 줄 덧붙이면 감점 없이 마무리됩니다. |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끝나요. 문제는 서술형입니다. 한국실용글쓰기는 총 1000점 중 서술형이 700점이라 여기서 승부가 갈리는데, 혼자 쓰면 내가 쓴 답안이 몇 점짜리인지 알 방법이 없어요. 공문서 고쳐쓰기는 특히 '어디까지 고쳐 써야 채점자가 인정하는가'가 핵심이라, 채점 기준을 못 보면 계속 같은 자리에서 감점됩니다.
실글패스는 이 구간을 메우려고 만들었어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선택형 30 + 서술형 9)의 모의고사 9회분이 있고 그중 2회분은 무료로 풀어 볼 수 있어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하고 첨삭까지 해 줍니다. 공문서·맞춤법·외래어 표기 같은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일정 D-day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기안문은 창작이 아니라 정해진 틀을 정확히 채우는 일이에요. 두문·본문·결문 순서, 날짜의 마지막 마침표, '붙임 ~ 1부.', 두 칸 띄운 '끝.' 이 네 가지만 몸에 붙여도 시험에서도 실무에서도 감점이 확 줄어듭니다. 참고로 다음 정기시험은 제121회, 2026. 9. 19.(토)이고 접수는 2026. 8. 17.~9. 7.이에요(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오늘 배운 규칙으로 짧은 기안문 한 장만 직접 써 보세요. 눈으로 읽을 때와 완전히 다릅니다.
| 영역 | 들어가는 항목 |
|---|---|
| 두문 | 기관명·수신·경유 |
| 본문 | 제목·내용·붙임 |
| 결문 | 발신명의·시행일자 |
| 결문(하단) | 주소·전화·공개구분 |
| 결재란 | 기안·검토·결재 |
| 항목 | 틀린 표기 | 바른 표기 |
|---|---|---|
| 날짜 | 2026.7.24 | 2026. 7. 24. |
| 시각 | 오후 2시 30분 | 14:30 |
| 금액 | 113,560원 | 금113,560원+한글 |
| 붙임 | 첨부 : 계획서 1통 | 붙임 계획서 1부. |
| 마무리 | 내용 뒤 바로 끝 | 두 칸 띄고 끝. |
| 표로 종료 | 그냥 비워 둠 | 이하 빈칸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실글패스에서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 모의고사를 2회분 무료로 풀어보세요. 제출하면 즉시 채점·해설, 서술형은 AI가 첨삭해 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표·그래프 자료 해석 서술형 공략
표랑 그래프가 나오면 뭘 써야 할지 몰라 숫자만 그대로 옮겨 적고 계시죠? 자료 해석 서술형에서 점수를 주는 지점은 따로 있어요. 오늘은 자료에서 무엇을 골라내고 어떤 문장으로 바꿔야 점수가 붙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2026년 7월 27일
업무 이메일 잘 쓰는 법과 예시
업무 메일 쓸 때마다 첫 줄에서 커서만 깜빡인 적 있으시죠? 요청·사과·안내 이 세 상황만 뼈대를 잡아두면 5분이면 끝나요. 오늘은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는 문장과, 한국실용글쓰기 서술형에도 그대로 나오는 이메일…
2026년 7월 26일
고쳐쓰기 유형 공략법
고쳐쓰기 문제, 뭘 얼마나 고쳐야 할지 막막하시죠? 무작정 문장을 다 뜯어고치면 오히려 감점되는 유형이에요. 오늘은 '고쳐야 할 신호'만 정확히 골라내는 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2026년 7월 24일
요약하기 유형, 이렇게 쓰면 점수 나옵니다
요약하기 유형, 그냥 짧게 줄이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점수가 안 나오죠? 사실 요약은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고르는 기술'이라서, 뭘 남기고 뭘 빼는지만 정확히 알면 점수가 확 달라져요.
2026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