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길 바래"라고 쓰고 나면 어딘가 찜찜한데, 막상 '바라'라고 쓰자니 더 어색하죠? 오늘은 '바라'와 '바래' 중 뭐가 맞는지, 왜 그런지, 그리고 시험에서 어떻게 나오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결론부터 — 희망은 '바라'가 맞아요
| 원하고 희망한다는 뜻이면 '바라'가 맞습니다. · 행복하길 바라(○) / 바래(×) · 합격하길 바라요 · 바랍니다(○) / 바래요(×) · 잘되길 바랐다(○) / 바랬다(×) · 제 바람은(○) / 바램은(×) '바래'는 다른 단어인 '바래다'의 활용형이에요. 청바지 색이 바래다, 친구를 역까지 바래다주다처럼요. |
왜 그런가 — 'ㅏ' 뒤에서 '아'가 줄어들어요
'바라다'의 어간은 '바라-'예요. 여기에 어미 '-아'가 붙으면 같은 모음이 겹쳐 하나로 줄어듭니다. 바라 + 아 → 바라가 되는 거예요. '가다'가 '가 + 아 → 가'가 되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 같은 규칙으로 활용하는 말들 · 나무라다 → 나무라(나무래 ×) · 놀라다 → 놀라, 놀랐다(놀랬다 ×) · 자라다 → 자라, 자랐다 반대로 어간이 '-애/-에'로 끝나는 바래다, 개다, 세다는 원래부터 '바래, 개, 세'예요. 헷갈릴 땐 기본형이 '바라다'인지 '바래다'인지부터 확인하면 끝납니다.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연말 인사, 이메일 맺음말, 축하 문구처럼 격식 있는 글에서 특히 많이 나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래며"는 "바라며", "많은 참여 바랍니다"를 "바랩니다"로 쓰는 것도 틀린 표기예요. 실제로 말할 때는 [바래]로 발음하는 사람이 많아서 글로 옮길 때 그대로 적는 경우가 잦은데, 표기의 기준은 발음이 아니라 기본형과 활용 규칙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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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형 1]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 ② 꼭 합격하길 바래요. ③ 제 바램은 그것뿐입니다. ④ 커튼 색이 햇빛에 바랬다. ⑤ 무사히 도착하시길 바랬습니다. ✅ 정답 ④ — 색이 변한다는 뜻은 '바래다'라 '바랬다'가 맞고, 나머지는 '바라/바라요/바람/바랐습니다'로 고쳐야 해요. [선택형 2] 외래어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메세지, 리더쉽 ② 메시지, 리더십 ③ 메세지, 리더십 ④ 메시지, 리더쉽 ⑤ 메쎄지, 리더십 ✅ 정답 ② — 외래어 표기법상 message는 '메시지', leadership은 '리더십'이에요. '쉽·쎄' 같은 표기는 쓰지 않습니다. [선택형 3] 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①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② 말씀하신 자료는 이쪽에 있으십니다. ③ 사장님실은 3층이십니다. ④ 고객님, 문의하신 내용은 확인되었습니다. ⑤ 이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 정답 ④ — 커피·자료·층·상품 같은 사물에는 '-시-'를 붙이지 않아요. 높임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
| [서술형] 다음 문장을 어법에 맞게 고쳐 쓰고, 고친 근거를 3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길 바래며,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랩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먼저 고친 문장을 그대로 제시하세요 —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랍니다." 그다음 근거를 한 문장으로 붙입니다. "기본형이 '바라다'이므로 어간 '바라-'에 어미가 결합해 '바라며·바랍니다'가 된다." 서술형은 고친 결과와 근거를 모두 써야 배점을 온전히 받습니다. 근거에 '바래다'는 색 변화·배웅의 뜻이라 여기 쓸 수 없다는 대비까지 넣으면 더 좋아요. |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혀보면 되지만, 서술형은 사정이 다릅니다. 총점 1000점 중 서술형이 700점이라 당락이 여기서 갈리는데, 혼자 쓰면 내 답이 몇 점짜리인지, 근거 서술이 빠졌는지 알 방법이 없어요. 실글패스에서는 실제 시험과 같은 구성(선택형 30 + 서술형 9, 1000점)의 모의고사 9회분을 풀 수 있고, 2회분은 무료예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첨삭해줍니다. 맞춤법·외래어·공문서처럼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D-day 안내도 함께 제공되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희망하는 뜻이면 바라·바라요·바랍니다·바랐다·바람, 색이 변하거나 배웅하는 뜻이면 바래·바랬다. 헷갈릴 때는 기본형이 '바라다'인지 '바래다'인지만 확인하세요. 이 한 가지 기준으로 관련 문항은 대부분 정리됩니다.
| 구분 | 바라다 | 바래다 |
|---|---|---|
| 뜻 | 원하다·희망하다 | 색이 변하다 |
| -아 결합 | 바라 | 바래 |
| 과거형 | 바랐다 | 바랬다 |
| 명사형 | 바람 | 바램 |
| 예문 | 합격하길 바라 | 청바지가 바래 |
| 틀린 표기 | 바른 표기 |
|---|---|
| 행복하길 바래 | 행복하길 바라 |
| 꼭 오길 바래요 | 꼭 오길 바라요 |
| 제 바램은 | 제 바람은 |
| 잘되길 바랬다 | 잘되길 바랐다 |
| 너무 나무래지 마 | 너무 나무라지 마 |
| 깜짝 놀랬다 | 깜짝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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