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문항은 서술형에서 배점이 가장 큰 자리인데, 막상 답안지 앞에 앉으면 '어디부터 뭘 써야 하지' 하고 손이 멈추죠. 오늘은 서론·본론·결론을 어떤 순서로,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점수가 붙는지 틀 자체를 드릴게요.
결론부터 — 보고서는 '문제 → 근거 → 제안' 3단으로 씁니다
보고서 문항에서 채점자가 확인하는 건 문장력이 아니라 구조가 갖춰졌는지예요. 서론에서 왜 이 보고서를 쓰는지, 본론에서 자료가 무엇을 말하는지, 결론에서 그래서 무엇을 하자는지가 각각 분리돼 있어야 합니다. 이 셋 중 하나라도 빠지면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감점 구간에 들어가요.
| 서론 — 보고 목적 + 대상 범위 (2~3문장) 본론 — 제시 자료의 사실 요약 + 원인·의미 해석 (전체의 60% 이상) 결론 — 판단 + 실행 가능한 제안 1~2개 (2~3문장) |
왜 그런가 — 문항이 요구하는 조건이 곧 채점 기준이에요
보고서 문항은 대개 「다음 자료를 바탕으로 ○○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시오. (단, 원인과 개선 방안을 포함할 것, 800자 내외)」 같은 형태로 나와요. 여기서 괄호 안 조건이 그대로 배점 항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인을 안 쓰면 원인 배점이 통째로 날아가는 구조예요.
그래서 답안을 쓰기 전에 문제지에서 조건을 동그라미 치고, 그 개수만큼 문단을 잡는 게 가장 안전해요. 조건이 두 개면 본론도 두 문단입니다.
이럴 때 자주 틀려요 ✍️
문제를 만들면서 보면 실수는 거의 세 가지로 모여요.
| 1. 서론에 자료 수치를 다 쏟아붓기 — 서론은 목적만. 숫자는 본론 몫이에요. 2. 자료를 읽어주기만 하기 — "30%에서 45%로 늘었다"는 요약이지 해석이 아니에요. "~때문으로 보인다"까지 가야 배점이 붙어요. 3. 결론이 다짐으로 끝나기 — "노력해야 한다"는 제안이 아닙니다. 누가·무엇을·언제 하는지 한 문장이라도 넣어 주세요. |
말투도 점수예요. 보고서는 개조식 또는 '~함/~임' 체로 통일하고, '~같아요', '~인 것 같다' 같은 추측 표현은 빼세요. 한 답안 안에서 '했다'와 '함'이 섞이면 형식 감점 대상이에요.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공문서 형식 — 공문서 작성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은? ① 금액은 '금113,560원(금십일만삼천오백육십원)'으로 적는다 ② 날짜는 '2026. 9. 19.'처럼 마침표로 표시한다 ③ 시각은 '14:30'처럼 쌍점으로 표시한다 ④ 본문 마지막에는 '끝.' 표시를 한다 ⑤ 항목 기호는 1. → 1) → (1) → 가. 순서로 쓴다 ✅ 정답 ⑤ — 항목 구분은 1. → 가. → 1) → 가) → (1) 순서예요. |
| [선택형 2] 문장 호응 — 호응이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이 보고서의 목적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②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기한을 지켜야 한다 ③ 본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었다 ④ 결코 이 방안이 효과적이다 ⑤ 왜냐하면 참여율이 낮았다 ✅ 정답 ③ — ①은 '~마련하는 것이다', ②는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④는 '결코 ~않다', ⑤는 '왜냐하면 ~때문이다'로 받아야 해요. |
| [서술형] 사내 도서관 이용률이 2년간 42%에서 21%로 감소했다는 자료와, 이용자 설문에서 '개관 시간이 짧다', '신간이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자료가 함께 주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원인과 개선 방안을 포함한 보고서를 작성하시오. (700자 내외) 💡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서론은 "도서관 이용률 감소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 위함" 한 줄이면 충분해요. 본론은 조건이 둘(원인·방안)이니 두 문단으로 나눠, 첫 문단에 '42%→21%, 2년간 절반 감소'라는 사실을 쓰고 곧바로 설문 응답과 연결해 원인을 짚습니다. 둘째 문단은 원인 하나에 방안 하나를 짝지어 '개관 시간 연장', '신간 구입 예산 배정'처럼 실행 단위로 적어요. 결론은 기대 효과와 시행 시기를 담아 '~함' 체로 마무리하면 형식 점수까지 챙길 수 있어요. |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보면 되지만, 보고서 같은 서술형은 내가 쓴 답안이 몇 점짜리인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예요. 조건을 다 넣었는지, 문체가 섞이진 않았는지, 해석 없이 요약만 했는지는 본인 눈에는 잘 안 보이거든요.
실글패스에서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선택형 30문항 + 서술형 9문항)의 모의고사 9회분을 풀 수 있고, 2회분은 무료예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하고 첨삭까지 해 줘서 어느 조건에서 점수가 빠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맞춤법·외래어·공문서처럼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D-day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보고서 문항은 글솜씨 싸움이 아니라 조건을 빠짐없이 배치하는 싸움이에요. 문제의 조건에 동그라미 → 조건 수만큼 본론 문단 → 결론에 실행 가능한 제안, 이 순서만 몸에 익혀도 배점이 큰 문항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챙길 수 있어요. 다음 정기시험은 제121회(시험일 2026년 9월 19일 토요일)이니 남은 기간 한 회씩 써 보면서 구조를 손에 익혀 보세요. 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 구성 | 꼭 넣을 것 | 빼야 할 것 |
|---|---|---|
| 서론 | 보고 목적·범위 | 자료 수치 나열 |
| 본론1 | 자료의 사실 요약 | 주관적 감상 |
| 본론2 | 원인 해석·근거 | 근거 없는 단정 |
| 결론 | 실행 가능한 제안 | '노력하자'식 다짐 |
| 문체 | '~함/~임' 통일 | '~같아요' 추측형 |
| 단계 | 할 일 |
|---|---|
| 1단계 | 조건에 동그라미 치기 |
| 2단계 | 조건 수만큼 문단 배치 |
| 3단계 | 자료 수치 먼저 적기 |
| 4단계 | 원인·방안 짝지어 쓰기 |
| 5단계 | 문체·분량 점검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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