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술형·원고지

주장하는 글 근거 드는 법

2026년 8월 16일

주장하는 글에서 "근거를 세 가지 쓰라"는 말은 들었는데, 막상 답안지 앞에서 뭘 써야 할지 막막하셨죠? 실용글쓰기 서술형 채점표가 실제로 무엇을 보고 점수를 주는지, 근거 한 덩어리를 어떤 순서로 조립하는지를 예문까지 붙여서 정리해드릴게요.

결론부터 — 근거는 '주장+근거+뒷받침+연결' 4칸으로 씁니다

주장하는 글에서 점수가 갈리는 지점은 근거의 개수가 아니라 한 덩어리의 완결성이에요. 근거를 나열만 하고 끝내면 "내용은 있는데 논증이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근거 하나를 쓸 때 아래 네 칸을 순서대로 채우세요.

근거 한 덩어리 = 4칸
소주장 —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문장 하나로)
뒷받침 — 자료·수치·규정·사례 중 하나를 붙임
해석 — 그 자료가 왜 소주장을 증명하는지 한 문장
연결 — 주장으로 되돌아오는 마무리 한 문장
→ 보통 3~4문장, 근거 2~3개면 서술형 한 문항 분량이 맞아요.

여기서 가장 많이 빠지는 칸이 ③ 해석이에요. 자료를 인용해놓고 해석 없이 다음 근거로 넘어가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료와 주장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습니다.

🔍 좋은 근거를 고르는 4가지 기준

떠오르는 대로 쓰지 말고, 아래 기준으로 걸러보세요. 하나라도 걸리면 그 근거는 빼는 게 낫습니다.

관련성 — 주장과 직접 이어지나? ("환경에 좋다"는 비용 절감 주장의 근거가 아님)
구체성 — 검증 가능한 대상이 있나? ("많은 사람이"→ 누가, 얼마나)
독립성 — 앞 근거와 다른 각도인가? (같은 말 반복은 근거 1개로 계산됨)
수용성 — 반대 입장도 인정할 사실인가? (내 결론을 미리 전제로 깔면 순환논증)

이럴 때 자주 틀려요

문제를 만들면서 답안을 보면, 감점은 거의 아래 세 가지에서 나와요.

1) 주장을 근거 자리에 또 씀 (순환논증)
✗ "재택근무를 늘려야 한다. 왜냐하면 재택근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재택근무를 늘려야 한다. 출퇴근에 쓰이는 시간이 업무 시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2) 자료를 옮겨 적기만 하고 해석을 안 함
✗ "표를 보면 20대는 45%, 50대는 12%다."(끝)
✓ "표를 보면 20대(45%)와 50대(12%)의 차이가 세 배를 넘는다. 즉 이 정책의 체감도가 연령에 따라 크게 갈린다는 뜻이므로, 연령별로 다른 안내 방식이 필요하다."

3) 극단적 단정으로 반론 여지를 못 막음
✗ "이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
✓ "비용 부담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초기 설치비는 일회성인 반면 절감 효과는 매년 발생하므로, 부담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
반론 인정 후 재반박은 실용글쓰기 주장형 문항에서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려주는 장치예요.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 실전 문제 맛보기

[선택형 1] 문장 호응 — 밑줄 부분이 어색한 것은?
① 이 제도의 장점은 절차가 간단하다는 점이다.
② 우리가 주목할 점은 참여율이 낮다는 것이다.
③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안전을 지켜야 한다.
④ 문제의 원인은 관리 인력이 부족한 데 있다.
⑤ 그 계획의 취지는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다.
정답 ③ — 주어 '것은'과 서술어가 호응하려면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로 끝나야 해요.
[선택형 2] 논증의 오류 — 다음 문장에 나타난 오류는?
"이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은 회사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따라서 이 정책은 시행해야 한다."
① 성급한 일반화 ② 인신공격 ③ 순환논증 ④ 흑백논리 ⑤ 권위에 호소
정답 ② — 정책 자체가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을 깎아내려 주장을 세웠으니 인신공격이에요.
[선택형 3] 외래어 표기 — 표기가 바른 것은?
① 메세지 ② 컨텐츠 ③ 리더십 ④ 악세사리 ⑤ 후라이팬
정답 ③ — 바른 표기는 메시지, 콘텐츠, 리더십, 액세서리, 프라이팬이에요.
[서술형] 주장하기
회사가 '전 직원 대상 사내 도서 구입비 지원 제도'를 검토 중이다.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정해, 근거 두 가지를 들어 400자 내외로 주장하는 글을 쓰시오. (단, 예상되는 반론 하나를 언급하고 반박할 것)

💡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첫 문장에 입장을 못 박고 시작하세요 — "도서 구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다음 근거 두 개는 서로 다른 축으로 잡습니다(예: ⓐ직원 개인의 역량 축, ⓑ회사의 비용·성과 축). 각 근거마다 앞의 4칸을 채우세요. 마지막에 "예산 부담이라는 반론이 있으나, 1인당 지원 한도를 두면 총액을 예측 가능한 범위로 관리할 수 있다"처럼 반론을 한 문장으로 받아 재반박하고, 결론에서 처음 주장을 다시 확인하며 닫으면 구성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보면 되지만, 주장하는 글은 내 답안이 몇 점짜리인지 스스로 알 수 없다는 게 진짜 문제예요. 순환논증에 빠졌는지, 해석 칸을 빼먹었는지는 남이 읽어야 보이거든요. 총점 1000점 중 서술형이 700점인 시험이라, 이 부분을 감으로 넘기면 준비 시간의 대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채 지나갑니다.

저희 실글패스는 그래서 서술형을 AI가 채점하고 첨삭하도록 만들었어요.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선택형 30문항 + 서술형 9문항)으로 9회분, 그중 2회분은 무료로 풀어볼 수 있고, 제출하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옵니다. 맞춤법·외래어·공문서 같은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일 D-day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전체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근거는 많이 쓰는 게 아니라 한 덩어리를 끝까지 완성하는 겁니다. 소주장 → 뒷받침 → 해석 → 연결, 이 네 칸을 채우고 반론 한 문장을 얹으면 주장하는 글의 뼈대는 완성돼요. 다음 정기시험은 제121회로 2026년 9월 19일(토)에 치러지고 접수는 8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입니다(발표 10월 20일). 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klata.or.kr에서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오늘 배운 4칸으로 답안 하나만 직접 써보시면, 다음 문제부터는 손이 훨씬 빨라질 거예요!

근거 유형별 쓰는 법과 주의점
근거 유형쓰는 법주의할 점
통계·자료수치 인용 후 해석해석 없으면 감점
사례구체적 상황 제시특수 사례 일반화
규정·제도근거 조항 명시불확실하면 생략
비교·대조대안과 견줘 설명기준을 통일할 것
원인·결과인과 고리 서술비약 없이 연결
주장하는 글 문단 구성 체크리스트
단계확인할 것
서론입장을 첫 문장에
본론1근거 4칸 완성
본론2다른 축의 근거
반론인정 후 재반박
결론주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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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실글패스에서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 모의고사를 2회분 무료로 풀어보세요. 제출하면 즉시 채점·해설, 서술형은 AI가 첨삭해 줍니다.

읽었으면 풀어볼까요?

가입 없이 바로 풀 수 있어요. 고르면 정답과 이유가 바로 나옵니다.

1. 한국실용글쓰기 1000점 중 서술형(작문) 배점은?

2. 한 답안에서 ‘~다’체와 ‘~습니다’체를 섞어 쓰면?

3. 모범답안과 표현이 다르면 오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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