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집니다", "잊혀진", "결정되어졌습니다" — 공손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왜 자꾸 빨간 줄이 그어질까요? 오늘은 이중피동이 왜 감점되는지, 그리고 3초 만에 걸러내는 판별법까지 예문으로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피동은 한 번만, 사동은 '남이 할 때'만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답부터 드릴게요. '보여지다·잊혀지다·쓰여지다·결정되어지다'는 모두 틀린 표현이에요. 피동 표시를 두 번 겹쳐 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소개시켜 줄게·공지시켰다'처럼 내가 직접 하는 일에 '-시키다'를 붙이는 것도 잘못된 사동이에요. 바른 표현은 '보인다, 잊힌, 쓰인, 결정되었다, 소개해 줄게, 공지했다'입니다.
| 3초 판별법 ① 이미 피동 접미사 '이·히·리·기'가 붙어 있나요? → 뒤에 '-어지다'를 또 붙이면 이중피동 ② 이미 '-되다'가 붙어 있나요? → '되다'가 곧 피동이라 '-어지다'는 군더더기 ③ 내가 직접 하는 행동인가요? → '-시키다' 말고 '-하다' |
왜 감점으로 이어질까요
한국실용글쓰기는 총점 1000점 중 서술형이 700점이에요. 답안을 문장으로 써야 하니 어법·표현의 정확성이 그대로 점수에 반영돼요. 이중피동은 단순히 '틀린 표기'로 끝나지 않고 문장의 주체를 지워 버린다는 게 더 큰 문제예요.
예를 들어 "이 방안은 팀에서 결정되어졌습니다"라고 쓰면 누가 결정했는지가 흐려져요. "팀에서 이 방안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능동으로 쓰면 주체·행위가 한 번에 보이죠. 공문서 유형에서는 특히 '주체를 밝히고 능동으로 쓰기'가 기본 원칙이라, 습관적인 피동은 어법 점수와 형식 점수를 동시에 깎아먹어요.
이럴 때 자주 틀려요 ✏️
| 1. '잊혀지다' — 노래 가사나 기사에서 워낙 많이 봐서 맞는 줄 아세요. 표준은 '잊히다'예요.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잊힌 계절"이 바른 표현입니다. 2. '생각되어집니다 / 보여집니다' — 공손하게 들려서 답안에 자주 등장하는데, 어법상 틀려요. '생각합니다', '보입니다'로 충분해요. 3. '접수시키다' — 두 겹으로 틀린 경우예요. '접수'는 서류를 받는 쪽이 하는 일이라, 내는 사람은 "서류를 제출했다"라고 써야 맞아요. |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 문장 호응] 밑줄 친 표현이 어법에 맞는 것은? ① 이 안건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되어질 예정이다. ② 창밖으로 멀리 산이 보여진다. ③ 합격자 명단은 게시판에 게시된다. ④ 그 사건은 이미 잊혀진 지 오래다. ⑤ 자료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졌다. ✅ 정답 ③ 해설: 나머지는 피동 접미사나 '되다'에 '-어지다'가 겹친 이중피동이에요. 논의될 / 보인다 / 잊힌 / 나뉘었다가 바릅니다. |
| [선택형 2 · 사동 표현] 사동 표현이 바르게 쓰인 것은? ① 내가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줄게. ② 접수처에 원서를 접수시켰다. ③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④ 변경 사항을 팀원들에게 공지시켰다. ⑤ 새 규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시킨다. ✅ 정답 ③ 해설: '-시키다'는 남이 하게 만들 때만 써요. ③은 아버지가 입원하게 만드는 것이라 맞고, 나머지는 내가 직접 하는 일이라 소개해 / 제출했다 / 공지했다 / 시행한다로 써야 해요. |
| [서술형 · 공문서 고쳐쓰기] 다음 문장을 어법에 맞게 고쳐 쓰고, 고친 이유를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금번 개편안은 부서별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되어졌으며, 다음 달부터 전 부서에 시행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먼저 고친 문장을 통째로 제시하세요. "금번 개편안은 부서별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되었으며, 다음 달부터 전 부서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다음 이유를 오류 유형 이름을 넣어 적는 게 핵심이에요. "'결정되어졌으며'와 '보여집니다'는 '-되다·피동 접미사'에 '-어지다'가 겹친 이중피동이고, '시행시킬'은 주체가 직접 하는 행위이므로 사동 '-시키다'를 쓸 수 없다." 이렇게 고친 결과 + 규정 근거를 짝지어 쓰면 부분 점수가 아니라 배점을 다 챙길 수 있어요. |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보면 끝나지만, 서술형은 사정이 달라요. 내가 쓴 답안에 이중피동이 남아 있는지, 고친 이유를 채점자가 인정할 만큼 썼는지는 누가 읽고 짚어줘야 알 수 있거든요. 이게 혼자 공부할 때 가장 크게 막히는 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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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기억할 건 딱 두 줄이에요. 피동은 한 번만, 사동 '-시키다'는 남이 할 때만. 답안을 다 쓴 뒤 '-어지다'와 '-시키다'만 훑어도 잡히는 감점이 꽤 많아요. 퇴고 시간을 5분만 남겨두시면 충분합니다.
| 틀린 표현 | 바른 표현 | 겹친 이유 |
|---|---|---|
| 보여진다 | 보인다 | 보이 + 어지다 |
| 잊혀진 | 잊힌 | 잊히 + 어지다 |
| 쓰여진 글 | 쓰인 글 | 쓰이 + 어지다 |
| 나뉘어졌다 | 나뉘었다 | 나뉘 + 어지다 |
| 결정되어졌다 | 결정되었다 | 되다 + 어지다 |
| 불리워지다 | 불리다 | 사동·피동 중복 |
| 형태 | 쓰는 자리 | 예시 |
|---|---|---|
| -하다 | 내가 직접 함 | 소개해 줄게 |
| -시키다 | 남이 하게 함 | 환자를 입원시켰다 |
| -되다 | 이미 피동임 | 규정이 시행되다 |
| -되어지다 | 쓰지 않음 | → 시행되다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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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2. 표준어가 아닌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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