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재밌대'와 '그 영화 재밌데', 쓸 때마다 손이 멈추시죠? 이 글 하나면 5초 만에 판별하는 기준이 손에 잡혀요.
결론부터 — 들은 말이면 '대', 겪은 일이면 '데'
규칙은 딱 두 줄이에요. 말의 출처가 남이면 '대', 나의 경험이면 '데'예요. 헷갈릴 때는 아래처럼 바꿔 보시면 바로 답이 나와요.
| ① '-다고 해'로 바꿔서 말이 되면 → -대 '내일 온대' = 내일 온다고 해 (남에게 들은 말을 전달) ② '-더라'로 바꿔서 말이 되면 → -데 '어제 춥데' = 어제 춥더라 (내가 직접 겪고 보고) |
왜 그런가 — 두 어미의 정체가 달라요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형태예요. 그래서 말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에요. 반면 '-데'는 '-더라'와 같은 뜻을 가진 종결어미로,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직접 보고 겪은 일을 지금 전하는 표현이에요. 한마디로 전달이냐(대), 경험이냐(데)의 차이죠.
| 같은 문장도 어미 하나로 뜻이 뒤집혀요. '그 집 국수 맛있대' → 나는 안 먹어 봤고, 누가 그렇다고 하더라. '그 집 국수 맛있데' → 내가 먹어 봤더니 맛있더라.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첫째, 연결어미 '-는데/-ㄴ데'는 언제나 '데'예요. '밥을 먹는데 전화가 왔어', '그런데 말이야'처럼요. 여기에 '대'를 쓰면 무조건 틀려요.
둘째, 물음표가 붙는 '-대?'는 놀람이나 못마땅함을 나타내는 어미라 '대'가 맞아요. '왜 이렇게 덥대?', '누가 그랬대?'가 그렇죠.
셋째, 형용사도 규칙은 같아요. '예쁘대'는 남이 예쁘다고 한 것, '예쁘데'는 내가 봤더니 예쁘더라는 뜻이에요.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 맞춤법] 밑줄 친 어미의 쓰임이 옳은 것은? ① (친구 말을 전하며) 수미가 다음 주에 이사 간데. ② (직접 먹어 보고) 그 집 김치찌개 참 맛있대. ③ 어제 만났는데 동생 키가 많이 컸데. ④ 회의는 3시에 시작하는대 늦지 마세요. ⑤ 뉴스에서 봤는데 내일 비가 온데. ✅ 정답 ③ — '컸더라'로 바꿔 말이 되니 직접 경험의 '-데'가 맞아요. ①⑤는 '간대·온대', ②는 '맛있데', ④는 '시작하는데'로 고쳐야 해요. [선택형 2 · 외래어 표기]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워크샵, 리더쉽 ② 콘텐츠, 워크숍 ③ 악세사리, 초콜렛 ④ 리더십, 초콜렛 ⑤ 앙케이트, 콘텐츠 ✅ 정답 ② — 바른 표기는 워크숍, 리더십, 액세서리, 초콜릿, 콘텐츠, 앙케트예요. [선택형 3 · 문장 호응] 호응이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이 제품의 장점은 값이 싸다. ② 그 일은 결코 쉬운 일이다. ③ 왜냐하면 예산이 부족하다. ④ 비록 시간이 부족했지만 기한은 지켰다. ⑤ 모름지기 기획서는 짧게 쓴다. ✅ 정답 ④ — '비록'은 '-지만/-더라도'와 호응해요. ①은 '싸다는 점이다', ②는 '쉬운 일이 아니다', ③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⑤는 '짧게 써야 한다'로 고쳐야 해요. |
| [서술형 · 공문서 고쳐쓰기] 다음 사내 공지 초안에서 공문서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 세 가지를 찾아 고치고, 그 이유를 함께 쓰시오. '이번 워크샵은 10월 5일에 한대요. 신청은 9월 30일까지 받는데, 늦으면 안 되니까 빨리 신청하세요.'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 먼저 '워크샵'을 '워크숍'으로 고쳐 외래어 표기 오류를 잡아요. 다음으로 '한대요'는 남의 말을 옮기는 구어 어미라 공지 주체가 흐려지니 '실시합니다'로 바꾸고요. 마지막으로 '늦으면 안 되니까 빨리 신청하세요'는 구어투 재촉이라 '신청 기한 내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격식체로 다듬어요. 서술형은 고친 표현과 이유를 한 쌍으로 또박또박 제시해야 배점이 다 붙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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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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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헷갈리면 딱 두 번만 바꿔 보세요. '-다고 해'가 되면 대, '-더라'가 되면 데. 그리고 '-는데'와 '그런데'는 고민 없이 '데'. 이 세 가지면 시험에 나오는 대·데 문항은 거의 정리돼요.
| 구분 | 바꿔 보면 | 예문 |
|---|---|---|
| -대 | -다고 해 | 내일 온대 |
| -데 | -더라 | 어제 춥데 |
| -대? | 놀람·물음 | 왜 이리 덥대? |
| -는데 | 연결·배경 | 가는데 비 와 |
| 그런데 | 항상 '데' | 그런데 말이야 |
| 틀림 | 바름 | 이유 |
|---|---|---|
| 소문에 헤어졌데 | 헤어졌대 | 들은 말 전달 |
| 가 보니 좋대 | 가 보니 좋데 | 내 경험 보고 |
| 누가 그랬데? | 누가 그랬대? | 들은 일 물음 |
| 그런대 말이야 | 그런데 말이야 | 접속은 '데' |
| 먹는대 전화 옴 | 먹는데 전화 옴 | 연결어미 '-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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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래어 표기가 모두 바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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