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랑 '그런데', 쓸 때마다 뭐가 맞는지 헷갈리시죠? 이 셋은 뜻이 아니라 앞뒤 문장의 '관계'로 갈리는데, 그 기준만 잡으면 3초 만에 고를 수 있어요. 오늘 판별법과 실전 문제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앞뒤 '관계'만 보면 끝나요
접속어는 단어 뜻으로 외우면 계속 틀려요. 앞 문장과 뒤 문장이 어떤 관계인지만 보시면 됩니다. 뒤집으면 '그러나', 화제를 옮기면 '그런데', 앞을 근거로 결론을 내면 '따라서'예요.
| · 그러나 — 앞뒤가 맞설 때. 예) 예산은 늘었다. 그러나 집행률은 낮다. · 그런데 — 앞을 이어받되 화제를 옮기거나 덧붙일 때. 예) 보고서는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발표는 누가 하나요? · 따라서 — 앞이 근거, 뒤가 결론일 때. 예) 신청자가 정원을 넘었다. 따라서 추첨으로 선발한다. |
🔍 3초 판별법 — 바꿔 넣어보세요
자리에 다른 말을 넣어보면 바로 드러나요. '하지만'이 자연스러우면 그러나, '한편'이 어울리면 그런데, '그러므로'가 들어가면 따라서예요. 셋 다 어색하다면 그 자리엔 접속어가 필요 없는 겁니다. 참고로 접속부사 뒤에 쉼표를 찍는 건 의무가 아니에요.
| 퇴고할 때 이 순서로 1. 접속어를 지워본다 → 뜻이 그대로면 그냥 삭제 2. 남긴 것만 관계 확인 (반대 · 전환 · 인과) 3. 문장마다 달린 접속어는 하나 걸러 뺀다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① 인과가 아닌데 '따라서' — "본교는 도서관을 신축했다. 따라서 체육관도 보수했다."는 근거→결론이 아니라 단순 나열이라 '그리고'가 맞아요.
② 화제 전환에 '그러나' — "회의는 마쳤습니다. 그러나 자료는 언제 주시나요?"는 반대가 아니라 전환이니 '그런데'로 가야 해요.
③ 공문서에 '그래서' — 공문·보고서에서는 구어체인 '그래서'보다 '따라서', '이에 따라'가 어울립니다. 문제를 만들다 보면 이 세 가지가 섞인 답안이 정말 많아요.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빈칸에 알맞은 접속어는? 신제품 출시 일정은 확정되었다. ( ) 홍보 예산은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 ① 따라서 ② 그러므로 ③ 그래서 ④ 그러나 ⑤ 그리하여 ✅ 정답 ④ — 앞은 확정, 뒤는 미배정으로 서로 맞서니 역접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인과 관계에 쓰는 말이에요. [선택형 2] 문장 호응이 바른 것은? 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예산이 부족합니다. ② 왜냐하면 자료가 늦게 도착했다. ③ 비록 시간이 부족하지만 마감은 지켜야 한다. ④ 결코 이 문제는 쉬운 문제이다. ⑤ 만약 회의가 끝났다. ✅ 정답 ③ — '비록'은 '~지만/~더라도'와 짝을 이룹니다. ④의 '결코'는 부정 표현과만 호응해요. [선택형 3] 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①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② 이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③ 사장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④ 어머니께서 할머니에게 선물을 드렸다. ⑤ 저희 나라 대표팀이 이겼습니다. ✅ 정답 ③ — 사물(커피·상품)은 높이지 않고, ④는 '할머니께', ⑤는 '우리나라'가 맞아요. [서술형] 다음 안내문에서 접속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쳐 쓰시오. "본교는 9월 19일 교내 글쓰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참가 신청은 9월 12일까지 받습니다. 그래서 신청서는 학과 사무실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 먼저 '그런데'는 화제를 옮길 때 쓰는 말인데 여기서는 대회 안내에 이어지는 세부 사항이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짚으세요. '그래서'도 원인과 결과가 아니라 절차 나열이라 부적절합니다. 그다음 "대회를 개최합니다. 참가 신청은 9월 12일까지 받으며, 신청서는 학과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접속어를 덜어내고 항목을 이어 붙인 수정안을 제시하면 됩니다. 서술형은 '문제 지적 → 이유 → 수정안'을 모두 써야 배점을 다 챙길 수 있어요. |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혀보면 되지만, 서술형은 내가 쓴 문장이 몇 점짜리인지 알 방법이 없어요. 접속어 하나 잘못 쓴 걸 스스로 발견하기도 어렵고요. 실글패스에서는 모의고사 9회분(선택형 30문항 + 서술형 9문항,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을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하고 첨삭까지 해 줘요. 문장 호응·맞춤법·외래어 표기·공문서 같은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D-day 안내도 있고요. 2회분은 무료로 풀어볼 수 있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정리하면 이래요. 뒤집으면 그러나, 옮기면 그런데, 이어받아 결론 내면 따라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워도 뜻이 통하는 접속어는 과감히 빼는 겁니다. 접속어를 줄일수록 문장은 오히려 또렷해져요. 오늘 판별법으로 자기 답안을 한 번만 훑어보셔도 감점 요인이 눈에 띄게 줄어들 거예요.
| 접속어 | 앞뒤 관계 | 바꿔 넣어볼 말 |
|---|---|---|
| 그러나 | 앞뒤가 맞섬 | 하지만 |
| 그런데 | 화제 전환·덧붙임 | 한편 |
| 따라서 | 근거 → 결론 | 그러므로 |
| 그래서 | 원인 → 결과(구어) | 그리하여 |
| 그리고 | 나열·첨가 | 또한 |
| 상황 | 고쳐 쓰기 |
|---|---|
| 화제를 바꿀 때 | 그러나 → 그런데 |
| 근거 뒤 결론일 때 | 그래서 → 따라서 |
| 단순 나열일 때 | 따라서 → 그리고 |
| 공문서 문어체 | 그래서 → 이에 따라 |
| 문장마다 접속어 | 과감히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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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맞춤법이 바른 것은?
2. 빈칸에 알맞은 것은? — 밥을 먹지 ( ) 았다
3. 바르게 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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