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않', 쓸 때마다 잠깐 멈칫하시죠? 사실 이건 외울 게 많은 규칙이 아니라 한 문장짜리 판별법으로 끝나는 문제예요. 오늘 이 글 하나로 다시는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앞에 '-지'가 있으면 '않'이에요
가장 빠른 답부터 드릴게요. 바로 앞에 '-지'가 붙어 있으면 '않', 그렇지 않으면 '안'이에요. "먹지 않다", "가지 않아요", "쉽지 않네요"처럼요. 반대로 "안 먹어요", "안 가요", "안 돼요"는 전부 '안'이에요.
기준은 이렇습니다
둘은 애초에 줄어든 말이 달라요.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이라 뒤 말과 띄어 써요. '않-'은 '아니하-'의 준말인 보조용언 어간이라, 뒤에 어미가 반드시 붙어요(않다·않고·않은·않을).
그래서 '않'은 절대 혼자 못 서요. "않 돼요", "않 했어요"처럼 '않'을 띄어 쓴 형태는 전부 틀린 표기예요. 반대로 "먹지 안았다"처럼 '-지' 뒤에 '안'을 쓰는 것도 틀리고요.
이럴 때 특히 많이 틀리세요
첫째, '안 돼요'는 언제나 띄어 쓴 '안'이에요. 다만 '안되다'가 한 단어인 경우가 따로 있어요. "공부가 잘 안된다(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다)", "얼굴이 안돼 보인다(안쓰럽다)"는 붙여 쓰고, 금지의 뜻인 "들어가면 안 된다"는 띄어 써요.
둘째, '않하다'는 없는 말이에요. '않-'에 이미 '하'가 들어 있어서 겹치거든요. "공부를 않하고" → "공부를 안 하고"가 맞아요.
셋째, 줄임형도 같은 원리예요. '-잖-'은 '-지 않-'이 줄어든 형태라 "그렇잖아요"가 맞고, '-찮-'은 '-하지 않-'이 줄어든 형태예요(만만찮다, 변변찮다).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맞춤법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오늘 회의는 않 합니다 ② 서류가 아직 도착하지 안았습니다 ③ 그 방법은 효율적이지 않다 ④ 시간이 없어 참석 않 했어요 ⑤ 그렇게 하면 않 됩니다 ✅ 정답 ③ — '-지' 뒤 부정은 '않다'. ①④⑤는 '안', ②는 '않았습니다'가 맞아요. |
| [선택형 2] 외래어 표기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워크샵, 리더쉽 ② 콘텐츠, 액세서리 ③ 컨텐츠, 악세사리 ④ 초콜렛, 팜플렛 ⑤ 네비게이션, 로얄티 ✅ 정답 ② — 워크숍·리더십·초콜릿·팸플릿·내비게이션·로열티가 바른 표기예요. |
| [선택형 3] 문장 호응 호응이 자연스러운 것은? ① 이 계획은 결코 실현 가능하다. ② 왜냐하면 예산이 부족했다. ③ 비록 시간이 부족해도 마감은 지켜야 한다. ④ 그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다. ⑤ 그는 좀처럼 서두른다. ✅ 정답 ③ — '결코·여간·좀처럼'은 부정 서술어와, '왜냐하면'은 '~때문이다'와 짝을 이뤄야 해요. |
| [서술형] 공문서 고쳐쓰기 다음 사내 안내문 초안에서 어법에 어긋난 곳 세 군데를 찾아 바르게 고치고, 각각의 이유를 한 문장으로 쓰시오. "정기 점검으로 금요일에는 시스템 이용이 안 됍니다. 로그인도 되지 안습니다. 왜냐하면 서버 교체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① '안 됍니다'는 '되다'에 '-ㅂ니다'가 붙은 '안 됩니다'로 고쳐요(‘됍’이라는 형태는 없어요). ② '되지 안습니다'는 '-지' 뒤 부정이므로 '되지 않습니다'예요. ③ '왜냐하면'은 '~하기 때문입니다'와 호응해야 하니 "서버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로 바꿔요. 서술형은 고친 문장 + 이유를 반드시 짝으로 써야 배점을 다 챙길 수 있어요. |
이런 문제를 실글패스에서는 실제 시험과 같은 구성으로 풀어 볼 수 있고, 서술형은 AI가 채점하고 첨삭까지 해 줘요.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맞춤법은 정답이 딱 떨어져서 혼자서도 잡을 수 있어요. 문제는 서술형 700점이에요. 내가 쓴 문장이 호응이 맞는지, 표기가 걸리진 않는지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혼자 준비의 가장 큰 벽이거든요. 문제를 만들면서 보면, 규칙은 아는데 자기 글 안에서는 못 잡아내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실글패스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선택형 30문항 + 서술형 9문항)의 모의고사 9회분을 제공하고, 2회분은 무료로 풀어 볼 수 있어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첨삭해 줘요. 맞춤법·외래어·공문서처럼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D-day 안내도 함께 볼 수 있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지' 뒤면 '않', 지워도 말이 되면 '안'. 이 한 줄만 기억하면 돼요. 그리고 마지막 검토 시간에 '안/않', '되/돼'만 다시 훑어도 아까운 감점을 꽤 줄일 수 있어요. 오늘 쓴 문장부터 한 번 적용해 보세요! ✍️
| 구분 | 안 | 않 |
|---|---|---|
| 줄기 전 말 | 아니 | 아니하 |
| 문법 성격 | 부사 | 보조용언 어간 |
| 띄어쓰기 | 뒷말과 띄움 | 어미와 붙음 |
| 앞의 신호 | '-지' 없음 | '-지' 뒤 |
| 예문 | 안 먹어요 | 먹지 않아요 |
| 틀린 표기 | 바른 표기 |
|---|---|
| 않 돼요 | 안 돼요 |
| 그렇지 안아요 | 그렇지 않아요 |
| 숙제를 않 했어요 | 숙제를 안 했어요 |
| 가지 안을게요 | 가지 않을게요 |
| 공부를 않하고 | 공부를 안 하고 |
| 그렇찮아요 | 그렇잖아요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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