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 조사를 넣어야 하나 빼야 하나" 하고 커서만 깜빡이신 적 있으시죠? 조사는 한 글자인데 문장 호응을 통째로 무너뜨려서 서술형에서 조용히 점수를 깎아가요. 오늘은 빼야 자연스러운 조사와, 절대 빼면 안 되는 조사를 기준으로 딱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조사는 '많이'가 아니라 '정확히'
조사는 넣을수록 친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겹치거나 잘못 붙은 조사가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끊어놓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꼭 있어야 할 자리에서 빼버리면 뜻이 두 갈래로 읽히고요. 판단 기준은 하나예요. 빼도 뜻이 그대로면 빼고, 빼서 뜻이 흐려지면 넣는다.
빼야 자연스러운 조사, 세 가지
| ① 관형격 '의'가 두 번 이상 이어질 때 '사업의 추진의 목적은' → '사업을 추진한 목적은'. '의'가 겹치면 하나를 지우거나 아예 동사로 풀어주세요. ② '~에 있어서' '검토에 있어서 유의할 점' → '검토할 때 유의할 점'. 번역투라 통째로 덜어내면 훨씬 깔끔해져요. ③ 출처를 가리키는 '~로부터' '회의로부터 나온 결론' → '회의에서 나온 결론'. 대상이 사람이면 '에게서'로 바꾸면 돼요. |
반대로, 빼면 감점되는 조사
말할 때는 목적격 '을/를'을 빼도 통하지만, 서술형 답안과 공문서에서는 살려 두는 편이 안전해요. '동생 친구 만났다'처럼 조사가 빠지면 누가 누구를 만났는지 두 갈래로 읽히거든요. 특히 주어와 서술어 사이가 먼 긴 문장일수록 주격·목적격 조사를 정확히 붙여야 호응이 살아납니다.
| 제출 전 3초 점검법 ① 주어에 '이/가(께서)'가 제대로 붙었는가 ② 서술어가 그 주어를 그대로 받는가 ③ '의'가 두 번 이상 이어지지 않는가 이 세 가지만 훑어도 호응 감점은 눈에 띄게 줄어요.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조사 사용이 어색한 것은? ① 이번 지원은 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② 담당자가 관계 기관에게 자료를 요청하였다. ③ 그는 회사 대표로서 협약식에 참석하였다. ④ 위원회에서 심의 결과를 통보하였다. ⑤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 정답 ② — '기관'은 사람이 아니므로 '에게'가 아니라 '에'를 씁니다. [선택형 2] 높임 표현이 바른 것은? ① 고객님, 주문하신 상품이 품절이십니다. ② 사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③ 할머니께 그 일을 여쭈어보았다. ④ 손님, 이쪽으로 오실게요. ⑤ 저희 나라 대표팀이 우승했습니다. ✅ 정답 ③ — 높일 대상에는 조사 '께'와 '여쭈다'를 함께 씁니다. ②는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가 바른 표현이에요. [선택형 3] 공문서 표기가 바른 것은? ① 2026. 9. 19 ② 14시 30분 ③ 금113,560원(금일십일만삼천오백육십원) ④ 붙임 신청서 1부. ⑤ 2026/9/19 ✅ 정답 ③ — 금액은 숫자로 쓰고 괄호 안에 한글로 다시 적어요. 날짜는 '2026. 9. 19.'처럼 일 뒤에도 마침표를 찍고, 시각은 '14:30'으로 씁니다. [서술형] 다음 문장을 조사 사용에 유의해 한 문장으로 고쳐 쓰시오. "본 기관의 이번 사업의 추진의 목적은 지역 주민에게 대한 복지 서비스의 개선을 위함에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먼저 겹친 '의'를 지우고 동사로 풉니다('사업의 추진의' → '사업을 추진한'). 다음으로 '주민에게 대한'을 '주민에 대한'으로 바로잡고, 마지막으로 '위함에 있습니다'라는 명사형 늘어짐을 '~하는 데 있습니다'로 정리하면 주어와 서술어가 맞물려요. 고친 예: "본 기관이 이번 사업을 추진한 목적은 지역 주민의 복지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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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보면 끝이지만, 700점이 걸린 서술형은 내가 쓴 문장의 조사가 어색한지 짚어줄 사람이 없다는 게 진짜 문제예요. 문제를 만들면서 보면, 조사 감점은 본인 눈에 가장 안 보이는 유형이기도 하고요. 실글패스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의 모의고사 9회분(선택형 30문항 + 서술형 9문항)을 제공하고, 그중 2회분은 무료로 풀어볼 수 있어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하며 첨삭까지 해줘요. 맞춤법·외래어·공문서 같은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일정 D-day 안내도 함께 있고 이용권은 월 5,500원이에요(자동결제 없어요).
정리하며
조사는 '넣느냐 빼느냐'가 아니라 '이 자리에 이 조사가 맞느냐'의 문제예요. 겹친 '의'와 번역투는 덜어내고, 주격·목적격 조사는 살려서 호응을 지키면 됩니다. 다음 정기시험은 제121회로 2026년 9월 19일 토요일에 치러지고 접수는 9월 7일에 마감돼요. 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접수 전 공고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어색한 표현 | 다듬은 표현 |
|---|---|
| 사업의 추진의 목적 | 사업을 추진한 목적 |
| 관계 기관에게 통보 | 관계 기관에 통보 |
| 주민에게 대한 지원 | 주민에 대한 지원 |
| 회의로부터 나온 안 | 회의에서 나온 안 |
| 검토에 있어서 | 검토할 때 |
| 의견을 수렴을 하여 | 의견을 수렴하여 |
| 상황 | 판단 |
|---|---|
| '의'가 두 번 연속 | 하나는 빼세요 |
| '에 있어서' | 통째로 빼세요 |
| 긴 문장의 '을/를' | 반드시 넣으세요 |
| 주어의 '이/가' | 반드시 넣으세요 |
| 나열의 '와/과' | 빼면 뜻 흐려짐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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