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맞췄다"고 쓰셨나요? 아쉽지만 그건 "정답을 맞혔다"가 맞아요. 이 글 하나로 '맞추다'와 '맞히다'를 다시는 헷갈리지 않게, 딱 두 가지 기준만 잡아드릴게요.
결론부터 — 정답은 '맞히다'예요
정답, 문제, 퀴즈, 과녁처럼 '적중'이 핵심이면 전부 맞히다예요. 반대로 둘 이상을 서로 대어 보거나 나란히 갖다 붙이는 것은 맞추다고요. 이 한 줄만 기억하셔도 열에 아홉은 해결돼요.
| 🎯 30초 판별법 ① 맞히다 = 적중시키다 · 맞게 하다 → 정답을 맞히다 / 과녁을 맞히다 / 문제를 다 맞히다 ② 맞추다 = 둘 이상을 서로 대어 보다 · 나란히 붙이다 → 답안지를 정답과 맞추다 / 줄을 맞추다 / 입을 맞추다 / 시간을 맞추다 |
왜 그런가 —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형이에요
'맞히다'는 '맞다'에 사동 접사 '-히-'가 붙은 말이에요. 즉 무언가가 맞게 만든다는 뜻이죠. 답이 '맞다' → 그 답을 '맞히다'가 되는 거예요. 화살이 과녁에 '맞다' → 화살을 과녁에 '맞히다'도 같은 원리고요. 그래서 비를 맞히다, 주사를 맞히다처럼 '맞게 하다' 계열은 모두 '맞히다'예요.
반면 '맞추다'는 사동형이 아니라 따로 있는 낱말이에요. 핵심 의미가 '서로 비교해 보다', '들어맞게 붙이다'라서 대상이 둘 이상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퍼즐 조각을 맞추다, 친구와 답을 맞추다, 박자를 맞추다처럼요.
| ✅ 헷갈릴 때 대입해 보세요 문장에 '적중시키다'를 넣어 말이 되면 → 맞히다 문장에 '서로 대어 보다'를 넣어 말이 되면 → 맞추다 · 정답을 (적중시키다) ○ → 정답을 맞히다 · 답안을 (서로 대어 보다) ○ → 답안을 맞추다 |
이럴 때 자주 틀려요
가장 많이 틀리는 자리가 '정답을 맞추다'예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문장이 항상 틀린 건 아니에요. 시험이 끝나고 친구와 정답을 맞춰 봤다처럼 답안끼리 대조하는 상황이라면 '맞추다'가 맞거든요. 결국 맞히는 건 혼자 하는 일이고, 맞추는 건 두 대상을 대는 일이라고 보시면 깔끔해요.
또 하나, '맞춤법'은 '맞춤'이 들어가요. 글자를 규범에 들어맞게 붙이는 일이라 '맞추다' 계열이거든요. '맞힘법'이란 말은 없어요. 반대로 '알아맞히다'는 적중이 핵심이라 '알아맞추다'가 아니고요.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밑줄 친 부분의 표기가 옳은 것은? ① 시험지에서 마지막 문제를 맞추었다. ② 아이에게 찬비를 맞추지 마세요. ③ 양궁 선수가 10점 과녁을 맞혔다. ④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혔다. ⑤ 회의 시간을 오후 세 시로 맞혔다. ✅ 정답 ③ — 과녁은 '적중'이므로 '맞히다'예요. ①은 '맞혔다', ②는 '맞히지', ④·⑤는 '맞추다'가 맞아요. |
| [선택형 2] 높임 표현이 바르게 쓰인 것은? ①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② 사장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③ 문의하신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④ 할아버지께서 방에 계십니다. ⑤ 고객님, 사이즈가 없으세요. ✅ 정답 ④ — 높임의 대상은 사람이에요. 커피·말씀·상품·사이즈 같은 사물에 '-시-'를 붙이면 사물 높임 오류예요. |
| [선택형 3] 외래어 표기가 모두 바른 것은? ① 초콜렛, 악세사리 ② 초콜릿, 액세서리 ③ 쵸콜릿, 액세사리 ④ 초콜릿, 악세서리 ⑤ 초코렛, 액세서리 ✅ 정답 ② — 외래어 표기법상 '초콜릿', '액세서리'가 바른 표기예요. |
| [서술형] 다음 사내 공지문을 어법에 맞게 고쳐 쓰고, 고친 이유를 각각 한 문장으로 밝히시오. "금번 워크숍 참석 여부를 담당자와 정답을 맞추어 회신 바라며,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 파일이 있으십니다." 💡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서술형은 ①고친 문장 제시 → ②오류 항목별 근거 순서로 쓰면 채점 포인트를 놓치지 않아요. 여기서는 (가) '정답을 맞추어'가 문맥상 어휘 오류라는 점(참석 여부는 대조 대상이 아니므로 '확인하여'로 교체), (나) '첨부 파일이 있으십니다'가 사물 높임 오류라는 점('첨부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 공문서는 '금번' 같은 한자어투 대신 '이번'처럼 쉬운 말을 쓴다는 점을 각각 짚어야 해요. 고치기만 하고 이유를 안 쓰면 배점의 절반이 날아가요. |
이런 문제를 실글패스에서는 실전처럼 풀고, 서술형은 AI가 채점·첨삭까지 해줘요.
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맞춤법 선택형은 혼자서도 정오답이 바로 나와요. 문제는 700점짜리 서술형이에요. 내가 쓴 고쳐쓰기 답안이 채점 기준에 걸리는지, 근거 서술이 빠지지 않았는지는 봐줄 사람이 없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죠. 문제를 만들면서 보면, 오류를 찾아내고도 이유를 안 써서 점수를 흘리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 실글패스에서 채워지는 부분 · 모의고사 9회분(선택형 30 + 서술형 9, 실제와 같은 1000점 구성) · 2회분 무료 · 풀면 즉시 채점 + 해설 · 서술형은 AI가 채점하고 첨삭해 드려요 · 맞춤법 · 외래어 · 공문서 등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 시험 일정 D-day 안내 · 이용권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 |
정리하며
다시 한 줄로요. 적중이면 '맞히다', 대조·부착이면 '맞추다'. 그래서 정답은 맞히는 거고, 답안지는 친구와 맞추는 거예요. 참고로 다음 시험은 제121회, 2026년 9월 19일(토)이고 접수는 9월 7일까지예요(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남은 기간, 이런 어휘 한 쌍씩 확실히 잡고 가시면 충분해요.
| 상황 | 바른 표기 | 판별 근거 |
|---|---|---|
| 시험 정답 | 정답을 맞히다 | 적중시킴 |
| 친구와 답 대조 | 답을 맞추다 | 둘을 대어 봄 |
| 과녁·화살 | 과녁을 맞히다 | 적중시킴 |
| 퍼즐·줄·박자 | 퍼즐을 맞추다 | 들어맞게 붙임 |
| 비·주사 | 비를 맞히다 | 맞게 함(사동) |
| 옷·안경 제작 | 양복을 맞추다 | 치수에 맞게 함 |
| 틀림 | 바름 |
|---|---|
| 알아맞추다 | 알아맞히다 |
| 맞힘법 | 맞춤법 |
| 答을 맞췄다 | 답을 맞혔다 |
| 입을 맞히다 | 입을 맞추다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700점짜리 서술형은 채점해 줄 사람이 없어요.
실글패스에서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 모의고사를 2회분 무료로 풀어보세요. 제출하면 즉시 채점·해설, 서술형은 AI가 첨삭해 줍니다.
지금 이용권 7일 무료 행사 중
아래 코드를 이용권 화면에 넣으면 전 회차와 영역별 약점 분석이 7일 동안 열립니다.
BLOG7코드 쓰러 가기선착순 100명 · 2026. 12. 31.까지
블로그에 후기를 쓰면 이용권 7일을 드려요
사진 5장 · 1,500자 이상 · 광고 표시 한 줄. 조건을 채우면 자동으로 바로 지급됩니다.
읽었으면 풀어볼까요?
가입 없이 바로 풀 수 있어요. 고르면 정답과 이유가 바로 나옵니다.
1. 외래어 표기가 모두 바른 것은?
2. 바른 표기는?
📚 함께 보면 좋은 자료
함께 보면 좋은 글
사이시옷 규정, 언제 넣고 언제 뺄까
'등굣길'은 맞는데 '갯수'는 왜 틀릴까요? 사이시옷은 감으로 찍는 규정이 아니라 조건 4개로 딱 갈리는 규정이에요. 오늘은 그 판별 기준과 한자어 예외 6개까지 숫자로 정리해 드릴게요.
2026년 7월 31일
문장 호응 오류, 시험에 나오는 유형
"읽어보면 말이 되는데 왜 감점일까?" 하고 답안지를 다시 들여다본 적 있으실 거예요. 문장 호응은 눈으로 읽을 때는 스르륵 넘어가지만 채점 기준에서는 확실하게 걸리는 항목이라, 시험에 실제로 나오는 유형과 3초 판…
2026년 7월 27일
높임법 총정리 — 과잉 높임 피하기
"커피 나오셨습니다", "5천 원이십니다" — 어딘가 어색한데 뭐가 문제인지 딱 짚기는 어려우셨죠? 높임법은 규칙만 알면 3초 만에 판별할 수 있어요
2026년 7월 25일
되 vs 돼, 3초 만에 구별하는 법
'되'하고 '돼', 쓸 때마다 잠깐 멈칫하셨죠? 사실 이건 외울 게 아니라 3초 만에 판별하는 요령 하나면 끝나는 문제예요. 오늘 이 글 하나로 다시는 안 헷갈리게 정리해 드릴게요.
2026년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