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 검토되어진 결과에 대한 보고'… 어딘가 어색한데 뭐가 잘못됐는지 딱 짚기가 어렵죠? 번역투는 규칙 하나만 알면 대부분 정리돼요. 오늘은 '~에 의해', '~에 대한'을 줄이는 기준과 시험에 그대로 나오는 고쳐쓰기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 주어를 살리면 절반은 풀려요
번역투의 진짜 문제는 행동한 사람이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에 의해'는 영어 수동태(by)를, '~에 대한'은 about·regarding을 그대로 옮긴 표현이라 주어를 지우고 명사만 쌓아 올려요. 그래서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와 서술어가 어긋나 버려요. 고치는 순서는 하나예요. 누가 무엇을 했는지 찾아서, 그 사람을 주어 자리에 놓기.
| 3초 점검법 ① '~에 의해'가 보이면 → 그 앞의 명사를 주어로 올리고 능동으로 ② '~에 대한/~에 대하여'가 보이면 → 조사 '을/를·의·에'로 바꿔 보기 ③ '되어지다·보여지다'가 보이면 → 무조건 한 겹 벗기기 |
'~에 의해'는 이렇게 갈라져요
사람이나 기관이 한 일이면 그냥 능동으로 씁니다. '위원회에 의해 결정되었다' → '위원회가 결정했다'가 훨씬 깔끔해요. 원인이나 도구라면 조사 '로/으로'면 충분해요. '폭우에 의해 행사가 취소됐다' → '폭우로 행사가 취소됐다'처럼요. 다만 행위자를 꼭 밝혀야 하는 법률·규정문에서는 '~에 의하여'가 필요할 때도 있으니, 무조건 지우는 게 아니라 바꿔도 뜻이 같은지를 보세요.
'~에 대한'은 조사 한 글자로 끝나요
'~에 대한'은 대부분 군더더기예요. '사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사업을 검토해야 합니다', '고객 불만에 대한 대응' → '고객 불만 대응'. 함께 붙어 다니는 '~를 필요로 하다'(→ '~이 필요하다'), '~에 있어서'(→ '~에서, ~할 때'), '~를 가지다'(→ '~이 있다')도 같이 정리하면 문장이 눈에 띄게 짧아져요.
이럴 때 자주 틀려요 ✍️
| 이중피동 — '되어지다, 보여지다, 쓰여지다, 잊혀지다'는 피동을 두 번 겹친 형태라 바르지 않아요. → 된다, 보인다, 쓰인다, 잊힌다. 주술 호응 붕괴 — '이 보고서의 목적은 적응을 돕기 위해 작성하였다.' 주어가 '목적은'인데 서술어가 '작성하였다'라 어긋나요. → '…돕는 데 있다.' 명사 늘어놓기 — '개선에 대한 방안의 마련' → '개선 방안을 마련'. |
📝 실전 문제 맛보기
| [선택형 1] 밑줄 친 부분을 가장 자연스럽게 고친 것은? “이번 계획은 위원회에 의해 결정되어졌다.” ① 위원회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② 위원회로부터 결정되었다 ③ 위원회가 결정했다 ④ 위원회에 있어 결정됐다 ⑤ 위원회에 의하여 결정되어졌다 ✅ 정답 ③ — '되어졌다'는 이중피동이고, 행위 주체가 분명하니 능동문이 가장 자연스러워요. [선택형 2]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도록 고친 것은? “이 안내문의 목적은 이용 규정 변경을 알리기 위해 작성하였다.” ① 알리고자 한다 ② 알리는 데 있다 ③ 알리려고 작성했다 ④ 알렸던 것이다 ⑤ 알리기 위함으로 작성했다 ✅ 정답 ② — 주어가 '목적은'이므로 서술어는 '~데 있다'로 받아야 호응해요. |
| [서술형] 공문서 고쳐쓰기 다음을 번역투와 이중피동 없이 한 문장으로 고쳐 쓰시오. “본 안내문은 시설 이용에 대한 규정 변경 사항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알려지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의해 작성되어졌습니다.” 이렇게 쓰면 점수 나와요 — 먼저 행위자('관리사무소')를 찾아 주어로 올리고, '~에 대한'을 목적격 조사로 바꾼 뒤, '작성되어졌습니다'의 피동을 벗기세요. 예: “관리사무소는 시설 이용 규정이 바뀐 내용을 알려 드리고자 이 안내문을 작성했습니다.” 채점에서는 능동 전환·조사 정리·이중피동 제거 세 가지를 각각 보기 때문에, 하나만 고치고 나머지를 남기면 감점되는 경우가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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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준비할 때 남는 한계
선택형은 답을 맞춰 보면 되지만, 서술형은 내가 고쳐 쓴 문장이 정말 자연스러운지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벽이에요. 번역투는 특히 '내 눈에는 멀쩡해 보이는' 오류라서 혼자서는 걸러지지 않아요. 실글패스는 실제 시험과 같은 1000점 구성(선택형 30 + 서술형 9)의 모의고사 9회분을 제공하고 2회분은 무료예요. 풀면 즉시 채점과 해설이 나오고, 서술형은 AI가 채점·첨삭해 줘요. 맞춤법·외래어·공문서처럼 유형별 연습과 약점 분석, 시험 D-day 안내도 함께 쓸 수 있고 이용권은 월 5,500원(자동결제 없음)이에요.
정리하며
번역투 교정은 감이 아니라 절차예요. ① 행위자를 주어로, ② '~에 대한'은 조사로, ③ 이중피동은 한 겹 벗기기. 다음 시험은 제121회, 2026년 9월 19일(토)이고 접수는 9월 7일까지, 발표는 10월 20일이에요(일정은 주관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어요). 남은 기간엔 새 문장을 많이 쓰기보다 쓴 문장을 다시 읽고 고치는 시간을 확보해 보세요.
| 번역투 표현 | 고쳐 쓴 표현 |
|---|---|
| ~에 의해 결정되다 | ~가 결정하다 |
| ~에 대한 검토 | ~을 검토 |
| ~를 필요로 하다 | ~이 필요하다 |
| ~에 있어서 | ~에서 / ~할 때 |
| 검토되어졌다 | 검토했다 |
| ~를 가지다 | ~이 있다 |
| 순서 | 무엇을 볼까요 |
|---|---|
| 1단계 | '~에 의해' 찾기 |
| 2단계 | 행위자를 주어로 |
| 3단계 | '~에 대한' 지우기 |
| 4단계 | '되어지다' 벗기기 |
혼자 공부하면 서술형에서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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